2009 09 07 - 산속의 도인에 대한 비판
데이비드 호킨스의 의식혁명이라는 책이 있다. 원제는 Force vs. Power 다. Force는 외적인 힘 Power는 내적인 힘 (잠재력)을 의미한다. 저자는 한마디로 그냥 도인이다. 도를 득하고 미국속의 인도, 미국속의 계룡산이라 할 수 있는 아리조나주 세도나에 칩거하고 도를 닦는 사람이다.
대체로 그의 의견에 동의하는 편이다. 특히 의식과 잠재력에 대한 부분, 긍정적인 힘이 갖는 효과 등에 동의 한다. 하지만, 약간의 사이비 과학적인 요소가 있어 좀 찝찝하다. 하지만 그런 요소들은 그의 주장을 강조하는데 사용하는 것으로 인정해 주고 다른 사적 목적이 있는 것 같지 않아 OK 해 줄련다.
특히 Kinesiology가 본성에 내재된 진실의 목소리를 듣게 해 준다는 데에는 동의 한다.
나는 영적인 삶을 살면서 속세를 떠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한다. 사회를 등지고 사는 모습은 영적으로 옳지 않다. 간디처럼 민족을 구원해야 한다. 산속에 들어가서 혼자 수련 하지 말고 산 아래로 내려와 동포를 구원하는 게 진정 영적 지도자가 할 일이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온갖 고문을 이겨내고 정의와 진리는 승리한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 진정한 聖人의 모습이다. 산속에 혼자 들어가서 인류에게 무슨 도움을 줄 수 있겠는가? 그깟 책 한 권? 그 책 한 권으로 많은 이들을 움직였겠지만, 구체적이고 실질적이지 못하다.
회피해 버리기는 쉽다. 명상을 통해 즐거움을 얻고 그것을 향유하는 모습은 좋다. 명상의 황홀함과 편안함 즐거움 등을 모르는 바 아니다. 하지만 혼자 즐기지 마라. 베풀 때 비로소 의미가 있는 것이다.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인권을 유린하고 사회를 억압하는 자들 앞에 나서 싸우는데 앞장서라. 비겁하게 산속에 혼자 숨어있지 마라.
명상을 통해서 잠재력을 키우고 그 힘으로 온 인류에 사랑을 베풀어야 하지 않겠는가?

댓글 1개:
이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개인적인 사설을 덧붙이자면,
만약 제가 어떤 종교가 되었든 간에
성직자의 길을 걷게 되었거나
봉사의 삶을 살게 되었다면
산속이나 특정 장소에 머물면서
자기수양을 위한 것보다
자신의 꿈을 외적인 요인으로 이루지 못한
사람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제 꿈을 이루는 길이
되었을 것이라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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